토탈커맨더는 윈도우95가 나오던 시절부터 줄곧 써온 좋은 어플리케이션이다.
최근 구글드라이브를 토탈커맨더에서 직접 연결하기 위해 Cloud Plugin을 설치하고 구글드라이브에 연결하니 연결도 잘 되었고 속도도 구글드라이브 윈도우용 앱을 사용한 것보다 더 좋게 나왔다.
그런데 매번 구글드라이브에 연결할 때마다 크롬브라우저에서 접속 확인 버튼을 눌러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.
그래서 알아보니 매스터 패스워드를 설정하면 이런 수고를 덜 수 있다는 것이었다.
토탈커맨더에서 매스터 패스워드는 ftp 나 클라우드에 연결하는 정보를 암호화하기 위한 것인데,
문제는 토탈커맨더 설치 초기에 아무 생각없이 집어넣고 잊고 있던 패스워드가 도무지 기억나지 않는 것이다.
결국 기존의 패스워드를 지우고 새로 설정해야는데... 이 과정이 토탈커맨더 자체에서 접근하여서는 진행이 안되는 것이다.
즉, 원래의 암호를 알아야 새 암호설정이 가능하다는 것.
그래서 다시 구글에서 삽질...삽질...
결국 토탈커맨더가 ftp 연결이나 클라우드 연결 등의 정보를 저장해두는 wcx_ftp.ini 파일을 찾아서
그 안의 "AESVerify=" 행을 삭제하고 저장한 뒤 토탈커맨더를 다시 켜니 새로 매스터 패스워드를 설정할 수 있었다.
나처럼 어리석은 실수로 시간 낭비하는 사람이 없기를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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